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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라요약집’ 국립경주박물관

 국립경주박물관은 대표전시관인 신라역사관을 비롯해 신라미술관, 월지관 등의 상설전시관 3관과 기획전시가 열리는 특별전시관이 있다. 신라역사관에는 신라의 건국부터 멸망까지 일련의 역사를 4실로 나누어 전시했다. 신라의 문화를 논할 때에 빼놓을 수 없는 ‘불교와 미술’에 대한 전시콘텐츠는 신라미술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월지관은 동궁과 월지를 테마로 한 전시관이다. 동궁과 월지 복원모형을 비롯해 월지에서 출토된 나무배, 금동판삼존불좌상과 같은 귀한 유물을 만날 수 있다. 상설전시관 세 곳에서는 정해진 시간마다 전시해설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니 박물관 관람 전 시간표를 확인하고 해설을 들으며 전시관 관람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2. ‘남천위의 그림’ 월정교

  남천(문천) 위를 수놓고 선 그림 같은 목조교량 월정교. 신라시대 월성과 남쪽 지역을 잇는 통로였고, 원효대사와 요석공주의 사랑이야기가 얽힌 사랑의 길이기도 하다.

  월정교란 이름은 <삼국사기>에 통일신라 경덕왕 19년 “궁궐 남쪽 문천에 월정교, 춘양교 두 다리를 놓았다.”는 기록을 통해 알려졌다.조선시대에 유실되어 없어진 것을 10여 년간의 조사 및 고증과 복원을 진행해 2018년 4월 모든 복원을 완료했다. 2013년 교량복원을 먼저 마치고, 이후 다리 양쪽의 문루(門樓)를 마저 지었다.

  문루 2층에는 교량의 복원과정을 담은 영상물과 출토 유물을 볼 수 있는 전시관이 있다.낮에는 월정교의 자태를 오롯이 볼 수 있어 좋고, 밤의 월정교는 또 다른 매력으로 우리를 유혹한다. 다리를 비추는 은은한 조명과 그 아래를 흐르는 냇물, 하늘 위에 걸린 달까지. 감성이 터지지 않으려야 터지지 않을 수가 없다.

 

 

3. ‘신라 역사의 산 증인’ 첨성대

  천 오백년을 한 자리에서 우리는 책에서나 봤을 역사 속 온갖 사건을 직접 보았을 터. 첨성대는 그렇게 처음 지어진 그 때의 모습 그대로 한 자리에 서 있다. 신라의 역사가 이루어진 그 곳 한 가운데에 말이다. 모양은 또 어찌나 독특한 지 경주 기념품 중 첨성대 모양 물건 하나 안 산 사람이 없을 것이다.

  경주의 랜드마크라 칭할 법 하다. 또 그 독특한 모양새는 연구가들의 의욕에 불을 지폈다. 하늘에 제사를 올리기 위한 용도였다던가, 단순히 상징적인 탑이었다던가 하는 여러 설들이 나왔지만, 하늘을 관측하기 위한 천문대라는 가장 지배적인 견해를 뒤엎지는 못했다. ‘동양 최고(最古)의 천문대’ 첨성대는 알면 알수록 과학적인 석축물이다. 위는 둥글고 아래는 네모진 첨성대의 모양은 하늘과 땅을 형상화했다.

  첨성대를 만든 365개 내외의 돌은 1년의 날수를 상징하고, 27단의 돌단은 첨성대를 지은 27대 선덕여왕을, 꼭대기 정자석까지 합치면 29단과 30단이 되는 것은 음력 한 달의 날수를 상징한다. 관측자가 드나들었을 것으로 추측되는 가운데 창문을 기준으로 위쪽 12단과 아래쪽 12단은 1년 12달, 24절기를 표시한다. 놀라운 과학적 사실이기도 하며, 첨성대가 하늘의 움직임을 관측하는 곳이었다는 사실을 온 몸으로 말해주는 증거들이기도 하다. 첨성대 앞에서 돌 세어보기, 공부해간 사실을 직접 확인해보는 너무나도 적절한 방법이다.

 

 

4. ‘고분공원’ 대릉원

  대릉원을 둘러보는 여행자들은 저마다의 목적이 있다. 고분 내부를 볼 수 있다는 천마총으로 직행하는 사람, 경주에서 가장 큰 무덤 황남대총을 보러 가는 사람, ‘대체 거기가 어디야?’를 되뇌며 고분 사이의 청초한 목련나무 한 그루 앞에서 인증샷 남기려는 사람. 이 왕릉은 이렇네, 저 고분은 저렇네, 살피며 탐방로 따라서 유유자적 산책하는 사람. 물론 이 모든 목적을 다 수행하러 온 사람이 대부분일터. 경주 시가지인 황남동에 자리한 대릉원은 약 12만 6,500㎡의 넓은 땅에 23기의 신라시대 고분이 모여 있는 고분공원이다.

  그 중 주목해서 보아야 할 고분은 황남대총과 천마총, 그리고 미추왕릉.

 

 

5. ‘오만가지 저녁의 색’ 동궁과 월지 (안압지)

  동궁과 월지를 찾아야 하는 시간은 이견 없이 저녁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는 사진 찍기 가장 좋은 시간대라는 매직아워(magic hour)에 찾는다면 금상첨화. 해 넘어가는 시간이 이리도 길었던가, 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스치며 지루함이 스멀스멀 올라오려는 즈음. 임해전을 비롯한 복원 건물에 조명이 스며들기 시작한다.

  이때부터는 한 순간도 동궁과 월지의 풍경을 놓쳐서는 안 된다. 매 분, 매 초 오만가지 저녁의 색깔이 동궁과 월지를 수놓는다. 옅은 귤색이었다가, 핏빛 붉은색으로, 오묘한 자줏빛으로, 그리고 이내 밤의 색깔로 돌아서는 그 풍경을 놓칠 수가 없다.경주야경 제 1의 명소라는 타이틀이 아깝지 않은 이곳 동궁과 월지는 ‘안압지’라는 이름이 더 익숙할 수도 있다. 조선시대 폐허가 된 이곳에 기러기와 오리 무리가 있는 연못이라 하여 ‘안압지’라 불렀는데, 원래 이곳은 신라시대 왕자들이 기거하던 별궁이 있던 자리다.

 그래서 2011년 ‘동궁과 월지’라는 제 이름을 찾았다. 삼국사기의 기록을 보면 문무왕 14년(674)에 연못인 ‘월지’가 조성되었고, 삼국통일이 완성된 이후인 679년에 ‘동궁’이 지어졌다고 전한다.

 

 

6. ‘신라의 중심에서 오늘 경주 여행의 중심으로’ 황리단길

대릉원 옆 조용한 한옥 주거지역에 한옥호텔이 들어서면서 꿈틀했고, 브런치카페가 들어서면서 태동했다. 대릉원 후문 부근의 내남사거리에서 황남동과 사정동 사이를 가로지르는 ‘포석로’ 일대를 부르는 ‘황리단길’이란 이름은 경주의 ‘황남동’과 서울 이태원의 ‘경리단길’을 합성한 말로 누군가의 입으로부터 시작되었다.

  황리단길은 경주에서 가장 젊은 길이다. 2~3년 전부터 젊은이들이 모여들기 시작해 분위기 좋은 카페, 아기자기한 소품, 기념품 가게, 개성 있는 식당들이 들어섰다. 지금 이 순간에도 황리단길 어느 곳에는 새 가게가 문을 열 준비를 하고 있다. 포석로 길가뿐만 아니라 황남동과 건너편 사정동 골목 안, 대릉원 서쪽 돌담길을 따라 많은 가게들이 생기고 있다.

  핫(hot)하다 못해 경주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코스가 됐다.

 

 

7. 경주 동궁원

  삼국유사에 전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동·식물원 ‘동궁과 월지’ 이야기. 

  신라 제30대 문무왕은 별궁이었던 동궁에 커다란 연못을 파고 화려한 꽃과 나무를 심고, 진귀한 새와 짐승을 들여와 아름다운 정원을 만들었다. 보문관광단지의 초입에 자리한 경주동궁원은 바로 이 동궁과 월지 이야기에서 모티프를 얻어 지난 2013년 조성된 사계절 테마관광시설이다. 동궁식물원과 버드파크로 크게 구성되며 농업연구체험시설, 야외정원, 음악분수 등 부대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다.

  신라시대 한옥 구조로 지어진 ‘동궁식물원’은 본관과 제2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관은 천마도, 재매정, 월지 등 신라의 문화유산들을 요소요소에 활용해 다섯 가지의 테마를 가진 신라의 정원으로 꾸몄다. 동궁식물원 제2관은 2016년 6월에 개관하였으며 힐링 식물과 화초로 구성한 현대식 정원이다.

 

 

8. 보문호 육해공 액티비티

  보문관광단지는 물 위에서, 땅 위에서, 하늘에서까지 레저를 즐기기 좋은 장소이다. 보문호를 찾는다면 은빛 수면 위를 가르는 오리배를 여럿 볼 수 있을 것이다. 고전은 영원한 법, 페달을 밟는 오리배, 백조배를 비롯해 큰 힘을 들이지 않고도 탈 수 있는 전동보트도 마련되어 있다. 

  땅 위에서는 레이싱 체험을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하늘 위에서 내려다보는 보문관광단지의 백만 불짜리 전경을 담으러 열기구에 몸을 실어 본다.

  헬륨가스를 주입해 떠오르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열기구는 평균 100미터, 최고 150미터 높이까지 오를 수 있다.

 

 

9. 보문관광단지의 비경 보문정

  아담한 연못과 아름다운 정자가 있는 보문정을 거닐 시간이다. 보문정은 CNN에서 ‘한국의 비경’으로 소개된 적이 있을 정도로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한다. 팔각 정자와 2개의 연못 주위로 벚나무, 단풍나무 등이 식재되어 봄 이면 봄, 가을이면 가을, 어느 계절 하나 빼놓지 않고 풍경을 감상해야 할 곳이다. 여름이면 보문정 앞 연못에 수련이 그득 피어나니 여름도 출사표를 던진다. 어느 계절이건 아름다운 덕에 이곳은 사진작가들이 사랑하는 장소로도 손꼽힌다.

 

 

10. 한국 대중 음악 박물관

보문정과 바로 인접한 곳에 한국대중음악의 역사를 망라해 놓은 전시관 ‘한국대중음악박물관’이 있다. 보문정과 같이 이곳 역시 CNN에서 ‘한국에서 꼭 가보아야 할 곳’으로 선정한 곳이다. 최근 예능프로그램 <알쓸신잡>에서 박물관을 찾아 알차고 전문성 있는 전시 콘텐츠로 호평을 선사했고, 세계적인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의 리더 RM이 방문해 인증샷을 남기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하 1층, 지상 3층의 건물이 모두 음악으로 채워져 있다.

  관람은 2층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데 메인 전시관인 2층 전시관은 대중음악 100년사를 정리해 놓았다.

  3층은 오디오 100년사를 소개하는 소리 박물관이다. 1920년대 최초의 유성 영화를 상영하기 위해 웨스턴 일렉트릭사가 선보인 스피커부터, 유로딘, 암펙스, 알텍, 탄노이 등 전 세계적으로 희귀한 다양한 사운드 장치들이 전시되어 있다.

 

 

11. 문화를 누리는 공간 경주 세계 문화 엑스포공원

경주엑스포공원은 지난 1998년 문화로 소통하는 세계인의 화합의 장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처음으로 열린 이래 여덟 차례의 문화엑스포 행사를 치른 곳이다. 30여년의 기간 동안 축적된 전시, 공연, 체험 콘텐츠에 매해 새로운 기술과 아이템이 추가되어 새로운 엑스포를 기다리게 하는 맛이 있다.

  엑스포가 열리는 기간 외에도 연중 상시 개방하며 경주타워, 3D애니메이션월드, 쥬라기화석박물관, 또봇정크아트뮤지엄, 솔거미술관 등 상설전시, 체험관이 다수 운영 중에 있다. 경주 엑스포공원은 ‘공원’자체로서의 매력도 큰 곳이다.

  경주타워 앞에 조성된 신라왕경숲을 비롯해 화랑광장, 아평지와 산책로, 아사달조각공원, 시간의 정원 등 피크닉,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많다.

  황룡사9층목탑을 음각화하여 지은 경주 세계문화엑스포의 랜드마크 ‘경주타워’는 꼭 들러야할 곳이다. 황룡사탑의 높이와 같은 82m 위에서 보문관광단지의 풍경을 두 눈에 담는다.

 

 

12. 경주월드

  경주월드는 지난 1985년 국내에서 두 번째로 개장한 역사가 깊은 놀이공원이다. 도투락월드로 개장했다가 경주월드라는 이름은 1992년부터 사용하기 시작했다. ‘경주월드 어뮤즈먼트’와 워터파크인 ‘캘리포니아비치’가 있다.

  경주 월드 어뮤즈먼트의 대표 테마존은 ‘드라켄’이 있는 드라켄 밸리이다. 롤러코스터 전문 설계회사인 B&M사에서 설계한 놀이기구인 ‘드라켄’은 국내 최초로 90도 수직낙하하는 다이브코스터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 어트랙션 드라켄과 함께 드라켄 밸리는 북유럽 신화를 배경으로 모험을 즐기는 체험형 테마존으로 꾸며졌다. 스노우파크(물의 보물), 크라크(불의 보물), 드레곤 레이스(바람의 보물), 펜리를 바위산(흙의 보물), 드라켄(사랑의 보물)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에 더해 지상 70미터 높이에서 낙하하는 메가드롭과 인버티드 롤러코스터 파에톤 등 스릴 넘치는 어트랙션이 가득한 ‘엑스존’도 인기다.

  캘리포니아비치는 지난 2008년 개장한 워터파크이다. 강한 파도의 짜릿함을 느낄 수 있는 수압식 조파장치와 부드러운 파도를 즐길 수 있는 공기압식 조파장치를 겸비한 복합식 파도풀과 초대형 슬라이드 시설,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플래시존 등을 갖추고 있다.

 

# 출처. 경주시청 홈페이지 https://www.gyeongju.go.kr/

 

경주시청

 

www.gyeongju.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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