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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매일 아침 떠오르는 희망을 마주하는, 호미곶 일출

동외곶(冬外串)·장기곶(長鬐串)이라고도 한다. 원래 생김새가 말갈기와 같다 하여 장기곶으로 불렸다. 일제강점기 때인 1918년 이후에는 장기갑(長鬐岬)으로 불리다가 1995년 장기곶(長鬐串)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그러다 2001년 12월 ‘호랑이 꼬리’라는 뜻의 호미곶(虎尾串)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바꾸었다. 조선의 풍수지리학자 남사고(南師古)가 《동해산수비록(東海山水秘錄)》에서 한반도는 호랑이가 앞발로 연해주를 할퀴는 모양으로 백두산은 코, 이곳을 꼬리에 해당한다고 묘사하면서 천하의 명당이라 하였고, 육당 최남선은 백두산 호랑이가 앞발로 연해주를 할퀴는 형상으로 주소 남구 호미곶면 해맞이로 136 한반도를 묘사하면서 일출 제일의 이곳을 조선 10경의 하나로 꼽았다.

 상생의 손은 새 천년을 축하하며 희망찬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다는 차원에서 1999년 12월에 완공되었으며, 국가 행사인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축전을 기리는 상징물이다.

육지에선 왼손, 바다에선 오른손이 있으며, 새 천년을 맞아 모든 국민이 서로를 도우며 살자는 뜻에서 만든 조형물로서 두 손이 상생을 의미한다.

 

 

2. 12폭포와 기암절벽이 어우러진 대자연의 참맛,내연산 12폭포 비경

경북 포항시 북구 송라면의 동북쪽에 위치한 내연산(710m)은 12개의 폭포를 간직하고 있으며, 해발고도만 따지면 그다지 높은 산은 아니다. 하지만 해안 가까이에 솟아올라 있어 내륙의 엇비슷한 높이의 산보다는 휠씬 더 높고 우뚝해 보인다. 이 내연산 자락을 굽이굽이 감돌며 40리가량 흘러내리는 골짜기가 바로 청하골이다.

  내연산 말고도 문수산(622m), 향로봉(930m), 삿갓봉(718m), 천령산(775m) 등의 높직한 준봉들이 반달 모양으로 둘러져 있어서 청하골은 여느 심산유곡 못지않게 깊고 그윽하다. 특히 이곳에는 폭포와 소(沼)가 많기도 하거니와 이곳처럼 다양한 형태의 폭포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곳도 달리 찾기가 어렵다.청하골의 열두 폭포 가운데 가장 경관이 빼어난 곳은 관음폭포(제6폭포)와 연산폭포(제7폭포) 언저리이다.

  쌍폭인 관음폭포 주변에는 선일대 신선대 관음대 월영대 등의 천인단애가 장성처럼 둘러쳐져 있고, 폭포수가 만들어 놓은 못 옆에는 커다란 관음굴이 뚫려 있다. 이 굴 안쪽으로 들어가면 한쪽입구를 가린 채 떨어지는 폭포수 줄기를 볼 수 있다. 관음폭포 위에 걸린 적교(吊橋·구름다리)를 건너면 높이 30m, 길이 40m에 이르는 연산폭포의 위용이 눈에 들어온다. 이는 청하골에서 가장 규모가 큰 폭포인데, 학소대라는 깎아지른 절벽 아래로 커다란 물줄기가 쏟아지는 광경에는 탄성이 절로 나온다.

 

 

3. 신라 천년의 신비를 간직한 고즈넉한 산사의 특별한 정취, 운제산 오어사

사계 운제산(482m)은 옛 연일현의 진산으로 원효대사가 수도하며 계곡을 사이에 두고 두 암자가 기암절벽에 있어서 내왕이 어려우므로 구름다리로 서로 오가고 했다 하여 운제산이라 했다는 설과 신라 2대 남해왕비 운제부인 성모단이 있어 운제산이라 불렀다는 설이 있다.

  과거에 자장, 원효, 혜공 등 고승들이 이 산에서 수도하였다고 전해진다. 운제산을 끼고 휘돌아 나가는 계곡물이 보듬어 안은 오어사는 사계절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고 있다. 천년고찰답게 문화재로 지정된 대웅전을 비롯하여 동종, 염불계비문, 운제산 단월발원비문, 자장암, 원효대사 삿갓 등 많은 볼거리를 간직하고 있다.

  오천읍 항사리 일원에 위치한 ‘오어지’는 운제산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신라 천년고찰 명승지인 오어사와 함께 포항의 대표적 관광명소로 사계절 내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맑은 날이면 잔잔한 저수지에 산 그림자가 그대로 비쳐 장관을 연출하는 곳으로, 계절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특히 단풍이 물든 가을철에는 그 수려한 경관이 절정에 달한다.

 

  신라 26대 진평왕 때 창건된 사찰로 당초에는 항사사라 불렸으나 원효대사와 혜공선사가 이곳에서 수도할 때 법력으로 개천의 죽은 고기를 생환토록 시합을 하였는데 그 중 한 마리는 살지 못하고 다른 한 마리는 살아서 힘차게 헤엄치자, 그 고기로 서로 자기가 살린 고기라고 하여 「나 ‘吾’, 고기 ‘漁’」자를 써서 오어사라 하였다고 한다.

 

 

4. 해맞이와 석양이 아름다운 천혜의 해안을 따라 파도소리를 들으며 걷는 힐링로드,
호미반도 해안 둘레길

호미반도 해안 둘레길은 한반도 지도에서 일명 호랑이 꼬리 부분으로 영일만을 끼고 동쪽으로 쭉 뻗어 나와 있는 동해면과 구룡포, 호미곶, 장기면까지 해안선 58km를 연결하는 트레킹 로드이다.

  한반도 최동단 지역으로 해맞이와 석양이 아름다운 천혜의 해안을 따라 기암절벽과 찰랑이는 파도소리를 들으며 무념무상으로 한나절 걸을 수 있는 힐링로드로 전국 최고라 해도 손색이 없다.

 

 

5. 포항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 영일대 & 포스코 야경

  백사장 길이 1,750m, 너비 40~70m, 면적 38만㎡로, 포항의 대표적인 해수욕장으로 알려져 있다. POSCO와 영일만이 보이며, 백사장의 모래가 고와 가족단위 피서지로 적합하다. 샤워장, 탈의장, 무료주차장 등의 편의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포항여객선 터미널에서 두호동 설머리까지 1.2km 구간에 나무데크, 산책로, 야외무대, 자전거도로, 해송 터널 이벤트 공간으로 조성되어 있다.

  차량과 시민들로 북적거리던 영일대해수욕장 인접 도로를 인간 중심의 공간으로 바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휴식공간으로 제공되고 있으며, 50여 개 횟집이 밀집해 있어 포항의 명물인 물회, 모둠회 등을 맛볼 수 있다.

 

 

6. 생명의 물길을 달리는 도심 속 관광레저형 운하,포항운하

 전국적으로 찾아보기 힘든 육지 내 항구, 동빈내항!

송도, 죽도, 해도 등 5개의 섬 사이로 흐르던 형산강과 영일만 바닷물이 만나던 이곳은 예로부터 포항 사람들이 자랑스럽게 여기던 항구였다.

  조선시대를 거쳐 일제강점기, 그리고 해방과 6.25전쟁 속에서도 끈질긴 삶의 열기가 끓어 넘치던 삶의 터전이었다. 전쟁이 끝난 50년대 이후부터 인구 유입이 급격히 증가하고, 70년대 포항제철소가 들어서고 주변 도심이 개발되면서, 1974년 부족한 주택난 해결 등의 목적으로 매립된 이후 1.3㎞ 길이의 형산강 지류 물길이 완전히 막혀버렸다.

  당시 개발논리에 밀려나 물길이 끊어지면서, 바닷물이 동빈내항에 갇혀 버렸고 그 후 썩어가는 물과 오염물질로 내항 인근은 사람들이 살기 힘든 슬럼가로 급속히 쇠퇴하여 결국 과거의 모습을 잃어버렸다.

 

 

7. 내딛는 걸음마다 낭만이 가득한 경상북도 수목원 사계

 하늘과 산이 맞닿은 이곳, 청산의 기운이 감도는 내연산 남쪽 산줄기 600m 고지에 조성한 경상북도수목원은 자연학습장, 총 3,222ha의 부지에 1,510종 179,226본의 나무와 풀이 식재돼 규모면에서 동양 최대를 자랑한다.

  전시실에는 목재 표본과 약용 식물 야생동물 박재 등을 전시하고 야외에는 인공연못을 만드는 등 휴식공간을 조성해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주고 소풍하기에도 적합한 장소를 만들었으며 지역주민과 관광객의 학습 및 휴식공간으로 활동할 수 있고 아름다운 인공 연못이 있어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적합하다.

 

 

8. 천혜의 절경 동해면 해안을 따라 설화 속으로, 연오랑 세오녀 테마공원

  삼국유사 권1에 수록된 '연오랑 세오녀' 이야기는 우리나라 유일의 일월신화(해와 달이 이 세상에 있게 된 내력을 밝히는 이야기)이자, 포항지역의 대표 설화로 고대의 태양신화의 한 원형으로 꼽힌다.

 신라 제8대 아달라왕 4년(157년)동해 바닷가에 사고 있던 연오(延烏)와 세오(細烏) 부부가 일본으로 가게 되면서 신라의 해와 달이 빛을 잃었다가, 일본에서 보내 온 세오가 짠 비단으로 제사를 지내자 다시 빛을 회복하게 되었다는 내용이다.

 

 

9. 100년간 포항을 달리던 기찻길이 시민 친화 공간으로 재탄생 한 도시 숲,
철길숲&불의 정원

 약 100년간 기차가 달리던 남구 효자역과 옛 포항역 사이 4.3km 구간이 2015년 KTX포항역 이전으로 폐철도가 된 유휴부지가 시민친화공간인 도시숲으로 탈바꿈되어 도심속에서 휴식과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되었다.

이 도시숲은 자전거 도로, 실개천, 인공폭포와 조형물로 조성되어있다. 자전거도로 및 산책로에 왕벚나무, 노거수, 느티나무, 메타세쿼이아 등 4천8백여 그루의 나무가 심어져 도심의 허파와 같은 기능과 함께 여름철 뜨거워진 도심을 식혀주고, 소음을 줄여주고, 상쾌한 공기를 제공해 쾌적한 공간을 만들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여주고 있다.

  산책로에는 실개천이 흐르는 낭만이 있고, 분수와 인공폭포도 설치돼 있어 이것저것 구경하다 보면 지루할 틈이 없다. 4차선 도로가 지나는 곳은 지하도를 내어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가는 나루 여행길’이란 주제로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변천사와 역사를 사진과 함께 단장해 두었다.

 

 

10. 바람과 햇살이 가득한 포항의 숨은 비경, 죽장 하옥계곡 사계

약 12km의 하옥계곡과 나란히 이어지는 69번 지방도는 상옥리 쪽의 3km 정도 제외하고는 모두 흙길이다. 따라서 하옥계곡은 물놀이와 오토캠핑을 하기에도 좋지만 오프로드 드라이브 코스로도 최적이다. 하옥계곡은 동대산·내연산·향로봉·매봉·삿갓봉 등의 서쪽 기슭을 타고 내려온 물줄기들이 모여서 만들어낸 계곡이다.

높은 산봉우리들이 병풍처럼 둘러싼 계곡에는 늘 맑고 차가운 물이 흐르고, 자연 풍광은 순수하고도 아름답다. 외지 사람들의 발길이 뜸한 덕택이다. 대중교통이 불편한 데다 찾아가는 길도 만만치 않다.

그러니 피서철 이외에는 사람 구경하기도 쉽지 않은데 사계절 맑은 물이 흐르고 풍광이 좋아 여름철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다.

 

 

11. 왜적의 침입을 막은 호국유적지와 유배 왔던 지식인들이 탄생시킨 유배문화가 한곳에, 장기읍성 & 유배문화 체험촌

장기읍성 장기면 동악산에서 동쪽으로 뻗은 등성이에 있으며, 그 구릉 아래쪽으로는 장기천이 동해로 흘러 현내 들판을 형성하고 있다. 현재 향교만이 이 고장 주민들에 의해 복원 유지되고 있고, 성벽은 허물어진 곳이 대부분이었으나 복원 중에 있다. 이 읍성은 일찍부터 동해안을 지키는 다른 읍성들과 같이 중요한 군사기지였다.

동해안의 중요 진성을 들면 울산의 처용암 지방·울주군 강동면 정자리 지방·양남의 수념지방·감포·장기·포항·영일지방·흥해·칠포지방들인데 이들 지역은 해안선에 일정한 거리를 두고 펼쳐져 있고 삼국시대에는 서라벌을 침공하는 왜구를 방어한 군사기지로 고려·조선시대에도 같은 역할을 하였다.

장기유배문화체험촌 포항시 장기면 일대는 조선시대 선비 100여명이 유배를 다녀간 곳으로 유명하며, 우암 송시열, 다산 정약용과 같은 석학과 거물학자들이 회한의 눈물을 흘렸던 땅이다. 유배인들은 고난속에서도 서책을 탐구하고 시문과 저서를 쓰고 지역 선비들을 교육하며 독특한 유배문화를 탄생시켰다.

 

 

12. 과거의 아픈 역사를 보존하고 기억하는 미래 세대를 위한 교훈의 장소,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구룡포는 아홉 마리의 용이 승천한 포구라 하여 구룡포라 부른다고 한다. 구룡포는 포항 지역의 수산업 중심지이자 어업전진기지로서 근해어업이 발달했고, 주로 오징어, 꽁치, 대게 등의 어획고가 많다. 구룡포항의 등대와 갈매기, 귀항하는 어선을 배경으로 솟아오르는 겨울철 해돋이는 보기 드문 장관이다. 구룡포 인근 횟집에서는 갓 잡은 싱싱한 광어, 도다리, 장어, 도미 등의 생선회도 맛볼 수 있으며, 겨울철에는 대게와 과메기가 유명하다. 곳곳에서 과메기와 오징어를 말리는 광경을 볼 수 있으며 구룡포항에서 갓 건져 올린 싱싱한 각종 바다 해물류가 즐비하게 늘어서 있는 그야말로 싱싱한 바다 음식의 장터 그대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경북도내 어획고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구룡포항의 대게는 구룡포장의 특산물이자 맛 또한 일품으로 바다 음식을 선호하는 미식가들에게 널리 알려져 왕래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출처. 포항시청 홈페이지 

https://www.pohang.go.kr/pohang/index.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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