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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문화유산 추천.

전주 지도
예술 지도

1. 행원

행원
완산구 풍남문3길 12 (전동)

일제강점기 때 권번으로 사용했던 곳을 남전 허산옥이 인수해서 요정(料亭)으로 운영하였다. 남전은 국전(대한민국미술전람회, 1949~1981)에서도 여러 차례 입선하는 등 당대 유명 화가로 명성이 있었으며, 지역의 어려운 예술가들을 도와주는 숨은 후견인의 역할도 했다. 그가 운영하던 행원에는 장안에서 내로라 하는 소리꾼들이 모여들어서 그들의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6・25전쟁 당시 전주로 피난을 와 있던 박초월, 김소희, 김연수, 임방울 등도 남전의 후원을 받던 사람들이다.

 

2. 남문 악기사

남문 악기사
완산구 풍남문3길 27-13 (중앙동4가 54-1)

전주에서 제일 오래된 악기사이며 3대째 운영되는 곳이다. 처음에는 현재 주인의 조부가 축음기 수리가게로 시작했고, 1962년 지금의 위치로 이전했다. 번화가 중심에 있는 남문악기사는 음악을 사랑하는 전주 시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했다. 음악애호가들은 이곳에 들러 카세트테이프, 레코드판, 통기타 등을 사면서 음악 관련 최신 정보를 교환했다. 새로운 음반이 나올 때마다 가벼운 주머니를 털어야 했던 시민들의 추억이 서린 장소로, 전주시의 대중 음악 저변을 확인할 수 있는 곳이다.

 

3. 고미술 거리

고미술거리
완산구 완산경찰서 일원

고미술거리는 표구 거리라고도 불리는 곳으로, 화랑과 고미술 관련 표구사, 장황연구원, 골동품 상점 들이 즐비했던 곳이다. 1960년대는 표구사들이 현재 보다 훨씬 많았으나, 서양식 표구가 들어오고 병풍제작이 줄어들면서 상점 수가 크게 감소했다. 한때는 이곳 전문가들의 솜씨로 문화재 보존처리와 복원이 이루어지기도 했다. 다른 지역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문화공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는 이 거리를 지키고 있는 몇몇 표구사가 그 맥을 간신히 잇고 있다.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배첩장 변경환 보유자가 맥을 잇고 있으며, 그의 산방에는 스승인 서재영 장인이 물려준 솔, 붓 등 각종 공구들이 그대로 남아 전주 표구의 역사를 증언하고 있다.

 

4. 양사재

양사재
완산구 오목대길 40 (교동 58)

양사재는 향교의 부속 건물로, 서당교육을 마친 유생들이 기숙하면서 생원, 진사 시험을 준비하던 곳이었다. 이곳을 거쳐 간 유학자들이 적지 않다. 1951년부터 약 6년 동안 가람 이병기 선생이 이곳에 거주하며 집필과 후학 양성을 하였다. 양사재는 조선시대 이후 근현대기까지도 교육공간의 기능을 유지해 왔으나, 1970년 이후에는 이러한 역사가 잊힌 채 일반 가옥으로 사용되었다. 2002년 무관심 속에서 묻혀 있던 양사재가 뜻있는 사람들의 힘으로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양사재 운영팀은 100여 년 전의 원형을 복원하여 한옥 민박 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야생차를 보급하는 등 다목적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5. 서학동 예술마을

서학동 예술마을
완산구 서학3길 85-3 (서서학동)

서학동은 한 때 주거지로 주목을 받기도 했지만, 아파트 시대가 열리면서 활기를 잃어가고 있었다. 한옥마을이 관광지로 개발될 즈음에도 전주천을 사이에 둔 서학동은 1970・80년대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2010년 이후 화가, 사진작가, 자수・공예가 등 예술인들이 거주하면서 기존 건물을 활용한 문화예술 공간이 조성되었다. 현재 50여 명의 예술가가 모여 살며 활발한 예술 활동을 통해서 창작공간이자 거주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6. 전주 1924 (일제강점기 창고)

전주 1924
완산구 전주객사2길 49(다가동4가 83-4)

전주1924 건물은 1924년 일제강점기에 곡물창고 용도로 건축된 곳이다. 당시 네 개 동으로 되어 있었지만 세 개 동은 철거되고 지금의 건물만 남아있다. 건물의 특징은 천장이 높지만 기둥이 없으며, 곡물창고로써 기능을 위해 통풍이 잘 되는 구조로 건축되었다. 건물 한 면에는 건립 당시의 흙벽 일부가 남아 있으며, 높은 곳에 뚫린 창문을 통해 따스한 햇살이 들어와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그동안 여러 차례 주인이 바뀌며 탁구장, 주류창고, 간판 공장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다가, 현재는 건물의 주요한 부분을 유지하며 리모델링하여 음식점으로 활용되고 있다.

 

7. 전주 홍지 서림

홍지서림
완산구 동문길 106 (경원동1가 15-1)

홍지서림은 전주 서점의 역사를 증언하고 있는 곳이다. 전국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서점으로, 천병로가 1963년 동문사거리에서 개업하면서 전주 문화계의 자존심을 유지해 왔다. 1990년대 말 이후 온라인 서점의 등장과 인터넷 시대가 열리게 되자 기존 출판업과 서점은 더욱 약세를 면치 못했다. 홍지서림의 위기설이 돌자 소설가 양귀자는 서점의 인수를 자원하였다. 양귀자는 전주가 고향으로, 어린 시절 홍지서림에서 책을 접하며 소설가의 꿈을 키웠다고 한다. 현재는 그의 동생인 양계영 대표가 운영하고 있다. 홍지서림은 단순한 서점의 기능을 넘어, 시대의 고뇌를 논하는 강좌와 강연을 개최하며 문화공간으로 기능하고 있다.

 

8. 충경사

충경사
(출처. 한국관광공사)

충경사는 의병장이었던 이정란(1529~1600)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세운 사당으로, 남고산성(사적)을 오르는 길목에 위치해 있다. 이정란은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때 왜군이 호남으로 밀어닥치자 64세의 나이로 의병을 모아 소양과 진안 쪽에서 공격해 오는 적군을 무찔렀다. 나라에서는 이정란의 용기와 충정을 추모하기 위해 그에게 충경공이란 시호를 내렸다.

 

9. 남부시장

완산구 풍남문1길 19-3 (전동)

전주성 남문 밖에 있던 남문장(남밖장)의 역사를 이어온 시장으로, 호남의 풍부한 물산이 모여들어 조선 3대 시장 중 하나였다. 남부시장에서는 미곡, 지역 특산물, 종이, 식품, 공산품 등 생활필수품이 거래되어 왔다. 국내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전주음식의 재료를 공급하는 곳이기도 하다. 남천교를 중심으로 한 새벽장이 유명하고, 청년몰과 야시장이 개설되어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청년몰은 이전 새마을 시장이었던 남부시장 2층을 청년들의 감성으로 새롭게 재해석한 공간이다. 젊은 청년들이 자신만의 개성을 지닌 아이템으로 문을 열게 되었으며, 청년몰 입구에 있는 ‘적당히 벌고 아주 잘살자’는 표어가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곳이다.

 

출처. 전주시청 홈페이지 https://www.jeonju.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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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POST 2023-09-11 오늘 작성된 새로운 글을 실시간으로 확인하세요! 등록된 게시글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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